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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학적으로 본 사랑  

보통 2년 지나면 애정 시들 때론 불안 -우울증 동반도


<**1>
프랑스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는 산문집 `사랑의 단상`(문학과 지성사

)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. `육체:사

랑하는 이의 육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야기되는 온갖 상념, 두근

거림.`



아무리 `쿨`한 사람들에게라도 섹스는 몸뚱아리를 서로 부딪히는 것

이상의 행위다. 상대가 아무리 기교가 뛰어나다고 해도 거짓말을 밥먹듯

일삼는다면 침대에서 결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.



최고의 섹스에는 오르가슴을 뛰어넘는 그 `무엇`이 있다. 문학과 영

화에서 흔히 사랑이라 불리는 것으로, 생물학으로 풀이하면 `옥시토신

(Oxytocin)`과 `바소프레신(Vasopressin)`이라는 뇌하수체 호르몬이

다.



옥시토신은 여자가 출산과 수유 그리고 오르가슴을 느낄 때 분비되는

물질이며 섹스의 양과 질은 이것의 분비량에 달려 있다. 많이 분비될수

록 쾌감은 높아지며 상대에 대한 감정도 더욱 깊어진다.

생물학자들이

쥐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, 옥시토신 분비를 막는 물질을 주사한 암컷은

수컷과 짝짓기를 한 뒤에도 친하게 지내는 데 실패했다.



남자들에게 옥시토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호르몬은 바소프레신이다. 자

극을 받고 흥분하면 남자들의 대뇌에서는 이 물질이 생성되며, 역시 얼

마나 많은 양이 배출되느냐에 따라 섹스 이후의 친밀감이 달라진다.



부일처제의 근간에는 이런 화학물질이 기여하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할

수 있다.



사랑은 인간을 중독증환자로 만든다. 이탈리아 피사대학 학생들을 대상

으로 실시된 한 실험에서 연애 중인 이들은 대뇌 세로토닌 농도가 절반

수준으로 급격히 저하하는 것이 밝혀졌다.

세로토닌은 감정조절 기능을

가지고 있는 신경전달 물질인데, 이것이 결핍되면 우울증, 망상 및 강박

증에 걸리기 쉽다. 한창 사랑에 빠졌을 때 간혹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것

은 그렇게 설명할 수 있다.



사랑을 오랫동안 지속하기는 어렵다. 워낙 과도한 대뇌 호르몬 작용을

요구하는 감정인 탓에 뇌도 언젠가 지치는 때가 오게 마련이다. 사랑의

수명은 고작 2년 정도이며 열정의 유효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몇 달을 넘

기기 어렵다.

이문환 기자(lazyfair@heraldm.com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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